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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기생충 :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생관계
    카테고리 없음 2020. 7. 11. 16:50

    기생충


    맨 처음 기생충 포스터를 봤을 때, 저는 연가시와 같은 재난영화인줄 알았어요.ㅋㅋ 포스터도 보시면 왼쪽 아래에 쓰러진 사람있길래기생충 감염돼서 죽은 줄 알았죠.​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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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감독] + 송강호[배우] = 흥행보증 수표 > 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여태까지 좋은 작품들이 많았죠.​​​​


    설국열차, 괴물, 살인의 추억... 모두 흥행작들입니다.다들 이름 한 번씩은 들어본 영화들일 거예요.​​​​​​


    그리고 어김없이 기생충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관람객 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배우며, 감독이며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많이도 받았네요 ㅋ​​​https://blog.naver.com/star7sss/221412282778 ( <= 영화 설국열차 관련 리뷰 )


    자, 그렇다면 요번 기생충의 내용은 뭘까요?이번 영화에서도 큰 컨셉은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시각'입니다.​설국열차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다뤘다면요번 영화는 자본가와 노동자 간 자본주의 관계에 대해서 다룹니다.물론 대놓고 드러내진 않지만, 영화 세부적으로 참 많은 내용이 숨겨져있습니다.​일단, 기본적인 자본주의 관계부터 알아보면노동자는 노동력을 팔아, 품값을 받고자본가는 노동력을 사서, 돈을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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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되겠네요.지금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시대가 아니기 때문에마르크스의 자본론대로 해석하긴 어렵지만 (금융이 배제된 이론)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자본가는 노동자로부터 노동력을 사서​공산품을 찍어내고 그걸 팔아 얻은 수익으로 임금을 줍니다.​여기까지만 보면, 노동자도 임금을 받고 자본가도 자본 대여료를 받으니 공정한 거 같지만,그 차이는 '구매'와 '투자'로 벌어집니다.​노동자에게 임금으로 준 돈으로 자본가가 파는 물건을 구매함으로써자본가는 돈을 되돌려 받으며,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자본가가 자금을 가지고 여러 투자를 하면서 불로소득을 쌓기 시작합니다.​결국 노동자에게 준 돈은 자본가에게 다시 회수되고대부분의 돈은 자본가끼리의 투자형태로 순환하는 구조가 됩니다..이게 바로 흔히 말하는 '부익부 빈익빈'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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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한 가족이 자본가에게 일종의 기생관계를 가지며 살아가는 내용을 가지고 있죠.​뒤에 반전도 있고,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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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한 장면, 한 장면이 잘 설계된 영화라꼼꼼히 영화 보시는 분들은 얻어가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줄거리 및 감상 (스포일러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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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네 가족은 반지하에서 겨우 생을 이어가고 있는 백수가족입니다.피자박스 접는 걸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며, 통신비도 못내서 옆집 와이파이에 빌붙어 살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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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에서 겨우 와이파이 잡아서, 메세지 확인하는 모습이 예전의 제 모습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ㅋㅋ스마트휴대폰이 막 나오던 시기에, 와이파이가 많지 않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와이파이 잡곤 했었는 데......, 벌써 10년도 넘은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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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온 가족이 백수였던 주인공 네는 '저 돌'이 들어오면서 바뀌기 시작합니다.친구가 저 돌(부를 가져와주는 돌)을 선물하면서 자기가 가르치던 과외를 물려주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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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사실 엄청난 부자댁이었습니다.커다란 저택에서 사는 CEO였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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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집의 큰 딸을 영어과외하면서, 서서히 그 집에 빌붙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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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과외를 하면서, 그림교사로 자기 여동생을 몰래 추천하고여동생도 유명 그림 심리치료사로 둔갑하여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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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에는 있던 기사와 가정부도 음모를 꾸며 내쫒고그 자리를 대­디와 어무이가 차지하죠.​온 가족이 한 집의 가정교사, 기사, 가정부로 취업하며사업가 가족이 집을 비우면, 자신의 집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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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 반지하의 곰팡이 냄새는 숨길 수가 없었고영화 속에서는 '냄새'가 난다고 많이 언급합니다.​이를 빈곤한 사람들이 겉을 꾸며도 숨길 수 없는 근본이라고해석하기도 합니다. 사실 어떻게 다 숨길 수 있을까요..그 짧은 면접시간에서도 자신의 평소 습관이나 습성,특히 말투나 행동거지는 다 들어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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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 사건이 벌어집니다.내쫒은 가정부가 지하실에 물건을 두고 온 게 있다고 찾아온거죠.가족들은 숨고, 가정부인 엄마­만 남아 문을 열어주는 데가정부가 책장 뒤에 숨겨진 지하문으로 들어갑니다.....​지하벙커로 만들어진 어두운 깊은 지하실 속사실 빚쟁이한테 쫒기고 있던 가정부의 남편이 있었고그 남편은 밤에 몰래 나와서 냉장고의 음식만 훔쳐서내려가며 생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정말로 기생하고 있었던 가정부 부부를 경찰에 신고하려던 찰나집에 숨어있던 가족들을 들키게 되고상황은 역전됩니다. 오히려 집단 사기범으로 몰릴 상황에 처한거죠.​허나, 한 숙주에 두 개의 기생충은 존재할 수 없다는 듯서로 신나게 치고박고 싸우다가 끝내 가정부 부부가 제압당하며지하실에 감금되게 됩니다. 그와중에 머리를 부딪힌 여자는 죽어버리죠.​정신적으로 혼란할 찰나, 이례없는 폭우로반지하 집은 침수당하고 집의 물건들은 싹다 물에 잠깁니다..(수압이 낮아져서 똥물이 역류하는 변기통 위에 앉아서 담배피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군요..)​그리고 그 다음날, 부잣집에서는 호화로운 파티가 열립니다.주인공네 가족들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치장하고 참석하죠.그 때, 지하실에 갇혀있던 남자가 탈출해서 처절한 복수극을 벌입니다.​주인공네 아들은 돌에 찍혀 머리가 깨지며딸은 식칼에 가슴을 찔려 사망하죠..아내도 죽을 뻔 하나, 기지를 발휘해서 남자를 제압합니다.​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늘 멸시하고 하대하던사업가는 빨리 차 시동걸라며 윽박을 질러댑니다.그 순간 홧김에 사업가를 칼로 찔러버리죠.​순식간에 도망자 신세가 되버린 주인공네 대디는지하실로 도망쳐버렸으며 거기서 오랜 기생생활을 시작합니다..​(당연히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흘러서 죽었을 거 같았던)주인공은 한 달 뒤에 병원에서 깨어나 남은 엄마­와반지하에서 다시 지내며 대디가 갇힌 저택을나중에 꼭 사겠다고 다짐합니다.​​==========================================​돌, 냄새, 맥주, 콘돔 등등 세부적인 부분도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영화를 보시면서 살펴보시면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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