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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 추천 내 맘대로, 전성기 때 소름 돋았던 작품 TOP3 카테고리 없음 2020. 7. 3. 05:34
[영화]홍콩영화 추천 내 맘대로,전성기 때 소름 돋았던 작품 TOP3글/사진 : 모반(blog.naver.com/birthmar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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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안타까운 게 요즘은 전성기 시절처럼 못 만들까. 기술도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을 텐데, 날로 퇴보하는 느낌이다. 팬의 입장에서 속상할 때가 많다. 재미있는 홍콩영화 추천해 주고 싶어도 죄다 예전 것들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리마스터링된 영상들이 많아서 보긴 괜찮을 듯.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전성기였던 것 같다. 한때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괜찮은 영상들이 많았는데, 아쉬울 때가 많다. 방구석에 앉아서 보기에 좋고, 추억을 되짚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많이 하고 싶지만 딱 3편만 골라보았다.
최근에 엽문 4가 개봉했다. 견자단이란 배우도 훌륭하지만 사실 이 사람이 있을 땐 만년 이인자였다. 정통 중국 무술 하면 이연걸. 과거에는 맨몸으로 하는 액션 장면들이 참 좋았다. 지금처럼 대충 CG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치고받는 시퀀스들이 많았다. 아직까지 마니아들이 많은 것도, 그때를 추억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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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할리우드나 한국에선 실제 붙는 액션, 리얼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에 유일하게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곳이 대륙. 제일 잘하던 곳인데. 어쨌든 기본에 충실한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 특유의 발차기, 빠른 타격 장면을 볼 수 있다.가장 좋아했던 이유는 아마도 배경 때문이었던 것 같다. 같은 아픔을 겪은 나라인지라 일본과 대치되는 상황들을 그린 게 많다. 무술이라는 대륙의 가장 큰 강점을 내세워 싸우는 내용. 학사권의 수제자인 주인공이 사부의 복수와 무관을 다시 세운다는 전형적인 영웅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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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었다면 당했겠지만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남자. 유학 중에 일본 애들이 떼로 덤벼도 상대도 안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고, 수련 또한 게을리하지 않으니 당할 리가 있나. 역시나 압권은 일본 장교와의 대결. 맨손 대결하는데, 칼 들고 싸우고, 아주 추잡하다. 결국 그래도 이기지만. 모든 면에서 통쾌하고 무술의 정점을 볼 수 있다.
워낙 다른 사람들도 홍콩영화 추천할 때, 많이 해서 뺄까 했다. 남들도 좋아하지만 나에게도 최고인지라 뺄 수가 없었다. 최고의 스파이물이자 홍콩 누아르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성기 시절의 감독들이 있는데, 유위강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했다. 그 뒤로도 많이 찍긴 했지만 더 이상의 수작이라고 할 만한 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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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학교에서 발탁되어 거대한 범죄조직에 잠입하게 된 진영인.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도 경찰 내부에서 극소수. 무려 10년째 폭력배로 살아가다 보니,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언제까지 이 생활을 해야 하는지 갑갑하기만 하다. 자신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경찰로 다시 복귀하고 싶다 밝히지만 감감무소식.반대로 삼합회 조직원이었던 유건명은 경찰 내부에 잠입하여 강력계 반장까지 되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 괴로워하고, 주변의 관계들 또한 망가진 지 오래. 반면 한 사람은 거짓이긴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상황. 두 사람의 엇갈린 인생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황 국장의 죽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것.
8, 90년대에 비하면 사실상 침체기에 접어든 시기였다. 홍콩식 누아르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잘 알 거다. 그래서 더 열광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다시 나오는구나 싶어서.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나른한 분위기. 그러면서도 다른 점은 훨씬 더 세련되게 발전했다는 것. 과격한 총격 장면이나 액션 대신에 복수와 이중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의 심리를 기가 막히게 그렸다.
같은 감독이 만든 시리즈. 정이건과 진소춘이 주연을 맡았고, 몇 편이나 제작이 되었다. 아마 6편까지가 마지막인 걸로 알고 있다. 점점 스케일이 커지기는 하지만 순수한 재미로만 보면 1편 때가 나았었다. 조직생활을 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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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상이 싸움이고, 조직 간의 이권 다툼이다 보니 볼거리는 확실하다. 당시에도 꽤 신선한 설정과 내용이었고 지금도 보면 꽤 세련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가 원작인지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이미지들이 있다. 캐릭터를 설명할 때 이용되는데 적절하게 잘 활용한 것 같다.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고, 약간 경쾌한 느낌까지 준다.언뜻 보면 비슷한 종류들도 생각이 난다. 천장지구나 열혈남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결이 조금 다르다. 주인공들이 죄다 무겁고 슬픈데 반해서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볍다. 개성이 강하다 못해 약간 독특하게 느껴진다. 캐릭터들이 재미있고 초반에 설명이 확실하게 나와서 그런가 빠르게 이해가 된다. 기존의 비슷한 종류들과 다르게 훨씬 경쾌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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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가 젊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다. 조금 어두운 곳에 사는 청춘들의 생활을 보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무겁지 않아서 좋고, 그들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이 좋다. 가벼운 갱스터 무비를 보고 싶을 때, 추천한다. 당시 외모로 꽤나 인기 있었던 배우의 젊은 시절을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사실 홍콩영화 추천하면서도 걱정을 했었다. 오래된 게 많다 보니, 과연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 혹시 몰라 찾아보니 '파일썬'에서는 찾을 수 있었다. 다른 곳에 없는 자료를 찾을 때 이용하는 곳인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구하기 힘든 자료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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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찾을 수가 있고,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자료도 마찬가지. 오래되거나 최신 콘텐츠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 편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보기도 가능하고,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OTT 서비스를 참 많이 사용했었다. 하지만, 늘 같은 문제가 생기더라. 예컨대 오래된 건 특히 매번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런 부분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일 없다. 가끔 다시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다시 돈 내지 않고 저장해두고 언제라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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