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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주차] 개봉예정영화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아내 업고 달리기 · 스플릿, 아시아 영화 페스티벌 카테고리 없음 2020. 6.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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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닥터 스트레인지>와 <럭키>가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오늘 4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럭키>는 600만 관객 돌파.. 어마어마하네요. 2016년 11월 1주차 소개했던 <로스트 인 더스트>는 4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는데 <무한대를 본 남자>, <램스>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답니다. 2016년 11월 2주차는 아시아 영화 페스티벌(?)이 되겠네요. 미국, 유럽 영화보다는 아시아 영화들이 눈에 띕니다. 그럼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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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 페스티벌(?) 첫 번째 주자는 일본 영화랍니다. 나가이 아키라 감독, 사토 타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하마다 가쿠, 오쿠다 에이지, 하라다 미에코 출연의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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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영화의 키맨을 소개합니다. 카와무라 겐키. 그는 동명 베스트셀러의 원작자이자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한 분입니다. 일본 영화를 좀 보셨다면 아시겠죠? <기생수 파트1>, <고백>, <늑대아이> 그리고 곧 개봉할 화제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등을 제작하여 성공적으로 이끄신 분! 과연 명성을 쭉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저는 예고편을 보고 푹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첫째로 일본 특유의 묘한 분위기에 빠졌었고 둘째로 하루가 지날 때마다 전화, 영화, 시계가 사라지는데 그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였죠(소설을 읽지 않았기에 더욱). 시사회 평을 들어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요. 저에게는 좋은 방향으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CGV 단독 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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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자는 발리우드! 인도 영화랍니다. 샤랏 카타리야 감독, 아유쉬만 커라나, 부미 페드네카르, 산제이 미쉬라, 알카 아민, 쉬바 차다, 산지바 밧사, 시마 파와 출연의 <아내 업고 달리기>입니다. 가족의 강요로 자신의 이상형과 먼 뚱뚱한 신부 '산디야'와 중매결혼을 하게 된 '프렘', 이 부부가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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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예고편을 보게 되었는데 매력이 넘쳐 갑작스럽게 궁금해진 영화입니다. 보아하니 인도 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을 선사할 것 같더군요.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영화 좀 무섭습니다. 인도국립영화제를 휩쓸다시피 했어요. 39개 부문 노미네이트, 29개 부문 수상! 오.. 엄청납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에도 키맨이 존재합니다. '산디야' 역을 맡은 부미 페드네카르. 본래 직업은 캐스팅 감독이었는데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하셨습니다. 근데 역할 때문에 무려 30kg을 늘렸다고 하네요. (프로필 사진 보니 정말 딴 사람 같다는..) 첫 연기 도전에 이런 열정을!! 우리나라는 붙이기만 하지 진짜 리얼을 보여주지 않는데.. 멋집니다! 유쾌함과 열정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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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자는 대한민국! 한국 영화랍니다. 최국희 감독,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권해효 출연의 <스플릿>입니다. 낮에는 가짜석유 판매원, 밤에는 도박볼링판에서 선수로 뛰는 '철종'이 천재성을 지닌 자폐 청년 '영훈'을 만나 자신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고 큰 판을 벌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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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사회를 통해 미리 만나보았습니다. 그래서 적다 보니까 리뷰가 되는 것 같아 보실 때 도움 되실 포인트를 말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먼저 소재가 눈에 띕니다. 볼링과 도박! 흔치 않은 소재와 흔한 소재를 결합시켰습니다. 어떻게 결합시켰을지? 두 번째 포인트,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씨의 유쾌한 캐미! 소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유쾌한 영화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 <위자 : 저주의 시작>,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감동 다큐멘터리 <시소>, 종군 기자 코미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이겨도 죽고 져도 죽는 운명의 경기를 하는 한 골퍼의 실화를 담은 <스퀴즈>, 여성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뷰티풀 레이디스>, 덴마크의 인기 스릴러 '미결처리반'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미결처리반Q: 믿음의 음모>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섹, 계>와 <세 얼간이>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