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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이층침대 & 책상으로 아이방 꾸미기 .카테고리 없음 2020. 5. 19. 21:42
초등학교 4학년, 무려 11살이 돼서야 갖춘 어린이방.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방이 좁고 안방과 어린이방을 제외한 하나는 내가 일하는 곳으로 쓰는 컴퓨터방이라 두 번째를 방으로 삼을 수 없다.초등학생들은 동생들과 함께 있는걸 거부하고 난 이제 녀석들을 독립시키고 싶을 뿐이야! 그래서 이층침대에서 초등학생들과 극적인 타협을 해서 이케아로 침대를 사러갔는데... 이날은 차 트렁크를 안비우고 가서 일단 둘러보고 여러개로 살것들을 잔뜩 넣고 계산대 앞으로 갔었는데 난 요즘 핸드폰을 바꾸고 이케아 멤버십 바코드가 없어서...(갑자기 하려니까 본인인증도 안되고...) 그래서 결국 모두 조용히 내려서 주차장을 뛰어가는데 남편의 차키가 없다고... 겨우 발견한 차키에 안도했지만 10시가 넘은 시간 모두 배고프고 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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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차 다녀온 날, 미리 할인 정보까지 체크하고 실물 확인만 다시 하려던 노르달 2층 침대 실제로 보니 더 튼튼하고 나무 색감이나 디자인, 크기 모두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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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것은, 지금 10만 할인이라니!! 이 가격이라면 안 살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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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리해서 싱글침대로 쓸 수도 있으니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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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뮤달의 이층침대도 개방감이 좋아서 좁은 우리방에 잘 어울릴지도 몰라~ 뮤달의 할인같은걸 하지않았지만 남편과 고민한 디자인중에 하나였어.철제 침대도 몇 개 보고, 책상도 적당한 것을 고르고, 지난 금요일에 다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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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우리 저녁식사 먼저 이케아레스토랑에서 먹는데 남편이 제일 비싼거 먹는거야? 닭갈비스테이크? 였나?조금 맵고 맛있었어.김치볶음밥, 공룡치킨까스, 베지볼김치마요, 커피까지 맛있게 먹고 침대, 책상, 매트리스, 인형, 쿠션 등 잔뜩 사들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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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다 비우고 가서 다행이야~ 침대가 3개 있었는데 그 중 박스 길이가 2m가 조금 넘었어...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무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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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바로 침대를 조립한 남편의 금요일 밤 11시가 넘어 조립하기 시작했는데 새벽 4시에 완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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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사이에 방책장 책상다빼고 청소해..나도 무척 힘들었고 아들도 같이 물건정리하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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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토요일 아침, 남편은 출근했다가 책상의 조립 스타트.침대 조립에 고생한 남편에 책상은 내가 조립하라고 외치지만 후미···이 힘들다.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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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초등학생들이 옆에서 잡아줘서 시간이 걸렸지만 완성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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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매장/왼쪽은 우리집 미케 책상에 선반 유닛을 설치했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럽다.내년에는 5학년이라 사이즈가 작은 것 같지만 두 번째가 있으니 양보할 생각으로 부담없이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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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 책상 99,900원 추가형 높은 유닛 50,000원 내 의자만 좋은 거 사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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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대는 노르달 사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렇게 고민하다가 화이트침대로 급하게 바꿨어... 철제는 정말 싫었는데 1차 방문때 가서 보고 넘어가서 계속 나무침대와 고민을 했었어.디자인이 이쁘고 보기보다 굉장히 견고함 밑에 보조침대도 넣을 수 있어서 남편이 더 좋은 것 같아.(하지만 보조침대는 품절이라 일단 못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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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신제품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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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방에 침대를 들여놓기까지 11년이나 걸렸다?? 늦었지만 이렇게나 잘 챙겨서 방을 만들어주니 기쁘다 아이들 쿠션과 인형도 하나씩 사주고 수납봉투도 하나씩 걸어주고 여름 이불도 토더에서 사와서 나보다 재미있는 남편 매트리스에 깔아줄 요도 사야하지만 일단은 지금처럼 아이들한테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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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이라 인테리어를 할 수는 없고 그냥 깔끔하게 하자.침대 넣어보니깐 더 이상 거실에 이불 깔지 않아도 되니까 나도 무척 편해.. 하지만 방에 있던 책장과 나무책상이 거실로 나와버려서 거실이 또 엉망이 된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