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카메라 부서에 무슨 일이? .
구글이 직접 만드는 스마트폰 픽셀은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국내 시장에는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하지만 직구로 구구를 쓰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팬 층은 탄탄하다.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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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갤럭시 사이에서 픽셀이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마 가장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장점은 바로 카메라일 것이다.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술은 역시 구글로 칭송받을 정도로 경쟁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그 카메라 기술개발의 중심에 있던 엔지니어가 갑자기 퇴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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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 구글 등 외신은 마크 르보이 수석픽셀 카메라 엔지니어가 최근 구글을 퇴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구글에 합류한 뒤 픽셀 개발팀을 이끈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다. 픽셀에 적용된 HDR 플러스, 인물사진 모드, 저조도 촬영 설정 나이트 사이트 등 소프트웨어 사진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르보이 수석 엔지니어의 퇴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픽셀의 가장 큰 특징인 카메라 기술을 담당했기 때문에 픽셀 개발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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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그의 퇴사에 대해 픽셀4 시리즈 론칭 이후 구글 하드웨어 릭 오스테로 수장과의 충돌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픽셀4가 지난해 10월 출시 전 열린 구글 회의에서 오스테로는 신제품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픽셀 4시리즈는 구글의 장점이었던 카메라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경쟁작에 많이 따라잡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저조도 촬영 기능이 강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된 야간 모드 기술과 비교된 바 있다. 픽셀4 시리즈 판매도 상대적으로 부진해 구글의 하드웨어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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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다음 달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픽셀4A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5.81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냅드래곤 730 프로세서와 6GB 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122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들어갈 예정이다.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네이버텍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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